뭐한것도 없는데 언제 두 달이나 훌쩍 지나가버렸나,,, 이것저것 정신없이 해치우다보니 그래도 되긴된다.
11월까지만해도 진짜 너무너무 떨리고 걱정되던 연속이었는데 이젠 신규선임교육도 다녀오고 틀이 잡혀가다보니 두려움이 점차 줄어든다.
이젠 나에게 필요한건 조금 더 꼼꼼하게 일을 쳐내는것, 그리고 우선순위를 두고 일을 해치워내는것
이 일은 시작부터끝까지 시간분배, 계획, 정리, 피드백 모든것을 혼자 하는일이다보니 내가 늘 사람들속에 니일내일없이 쳐내던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사람들이 이 일어때? 라고 물으면 항상 사람스트레스는없지만 업무는 훨씬많다고 얘기하는게 그 이유...
모든걸 혼자하다보니 어제는 분명히 내일이 아닌것을 전임자들이 해왔기때문에 당연스럽게 내가 해야만 하는상황이 생겼다. 다들 왜 이런걸 시키면 시키는대로 보고만 있었지? 싶으면서도 지시자들이 같은부서에 정말 친하고 나의 채용과, 면접에 모든걸 관여했던 사람들이었기때문에 거절하기 힘들었겠다 이해가 되었다.
하지만 앞으로 나의 업무의 방향성과 어떻게 일할지 스스로 신중히 결정하기로 했기때문에
이 업무가 내가 할 의무가 없다는것을 알렸고 내 말뜻을 이해는 한것 같았지만,
잠시 보류되었을 뿐 크게 변화는 없을것 같다.
그래도 내가 이런 부분에 대해 목소리를 한번 내는게 어디냐 ㅎㅎ.. 호락호락하게 ㅇㅋ 하면서 관리자라는 타이틀 달고싶진 않다.
하루하루가 새롭다. 늘 공부하고 늘 새로운것을 배워나간다
오늘은 코반의 유용성을 배웠다. 다음번 부상자가 생기면 좀 더 야무치게 드레싱해줘야지...
모르는것 투성이 28살 끝자락
새로운것을 배워나갈 수 있음에, 추운날 따뜻한곳에서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