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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웨이스트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요즘, 내가 배출하는 쓰레기 양을 줄이고자 고민하던 중

카페 내에서 일회용품을 전혀 안쓰는 카페 '얼스어스'를 우연히 알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케익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개인 다회용기를 가져와야만 케익포장이 가능합니다.

 

부산에서 살때도 부산 얼스어스 매장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영업이 종료가 되었고 연남동 & 서촌에 매장이 한개씩 있으며 저는 이번에 서촌 얼스어스를 방문했어요

서촌에서도 쫌 안쪽에 있지만 버스도 많이 다니고 오히려 주거지 쪽이라 동네가 조용해서 훨씬 마음에 들었답니다.

얼스어스의 외관은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더욱 느낌있습니다.

얼스어스 상징 입간판이에요 입간판도 느낌있고 귀여워요

이번엔 매장이용이 아닌 지인의 생일을 맞아 예약한 케익을 픽업하러 방문했습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8월의 케이크 '피치못한 8월의 요거트케이크'의 전단지가 붙어있어요

매달 그때그때 나오는 제철 과일을 변경해서 시그니처 케익을 제작해서 늘 똑같은 케익이 아닌 갈때마다 새로운 케익을 맛볼 수 있어요 (9월은 무화과 요거트, 7월은 샤인머스켓 요거트 케익이었습니다. )

 

픽업을 기다리면서 매장의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어요

옛가옥의 특성상 공간마다 획일성을 두지않아 자리마다 다양한 카페 이미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자리에요 서촌에서도 윗자락에 주거지사이에 카페가 위치한터라 고요한데

여기 앉아 천장에서 들어오는 빛줄기에 책한권 읽으면 꿀같은 휴식시간이 될거같은 느낌이에요 ~

 

제가 갔을 때 판매중이었케익은 바나나 크림치즈케이크, 복숭아요거트케이크, 바스크 치즈케이크였으며

예약 주문시 바나나,복숭아 케익은 홀케익으로도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주문 카운터 옆에 위치한 메뉴판이에요 안경을 안끼고 갔는데 글씨가 작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여기는 2층 사진 입니다.

전반적으로 카페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이에요 주변에서 얘기를 하더라도 내가 읽는 책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라 전체적인 카페 인테리어랑 결을 헤치지 않아서 좋아요

주문한 케이크가 나왔습니다. 케익은 '피치못한 8월의 요거트케이크'와 '바스크 케익'한조각을 가져간 김치통에 담아왔습니다. 회사에 있던 촛불을 안들고 왔던 터라 아쉬웠는데 센스있게 초도 1개 넣어주셨어요...

 

픽업시 가지고 가는 시간을 여쭤보시며 아이스팩 필요하신지도 여쭤보셨는데 저는 날이 선선해서 괜찮다고 했습니다.

 

서촌 얼스어스에서 저희집까지 버스로 30분 거린데 가다보니

피치못한 케익에 피치가 떨어졌어요 못한 케익이 되었습니다.

케익포장시 부착해주신 카드 한장에 번거롭고 귀찮지만 오늘 내 행동 하나가 쓰레기를 한번 더 덜었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생깁니다. 케익이 정말 맛있어요 과일도 정말 싱싱하고 요거트도 꾸덕한데 시트는 또 층마다 특색이 있어서 왜 케익이 맛있는 카페 라는 수식어가 붙은지 이해되었습니다.

자주 들릴 카페 ! 얼스어스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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