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생활

[베타물고기기르기] 왕초보 초간단 어항물갈기 !!/ 무여과항

yyaalloo 2021. 5. 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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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 직장에 제가 예전에 키웠던 '베타'라는 물고기를 만나게 되었어요. 

여기서 물고기가 어떻게 살아있나 싶을정도로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있는 베타물고기가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였어요 ㅜ

제가 원래 키우던 물고기가 궁금하시다면 ? 

 

어항 꾸미기 & 물고기 물맞댐/베타환수/베타플레어링/크라운베타키우기/초보베타키우기/베타 나

안녕하세요 ^^ 크라운베타 한마리를 키우고있는 지기입니다. 오늘은 어항 물잡고 난 후 어항 꾸미기와 물맞댐을 후 과정을 말씀드리려고해요~ 작은 자갈이 있었지만, 어항이 베타에게 수심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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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 물고기에는 종류가 되게 많은데 꼬리모양에 따라 베일베타/크라운베타/더블테일베타 등 다양한 종류로 분류가 되는데 어떤 베타인지 확인이 잘 안될정도로 지느러미가 많이 말려있는 상태였습니다. 

*지느러미가 말려있다면: 수질오염이거나 영양부족인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가 잘된 베일베타 물고기

회사에서도 얼떨결에 키우게 된 물고기로 장비를 많이 들여서 물고기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아니라서

최소한의 환경을 변화시켜주었습니다.

혹시나 베타 물고기를 기르고있거나 혹은 기를 예정이신분들이라면 베타가 살기 좋은 환경에 대해 참고해주시길 바래요

왼상단순서로: NP파우더, 물고기 밥, 스포이드, 3L큐브항,베타침대, 오리나무열매, 알몬드잎

베타조아 라는 카페에서 좋은 유저분들이 후원해주신 물품이에요 ~! 커뮤니티에 가입하면 훨씬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기본 

1. 각진어항 : 베타는 시력이 발달해서 둥근 어항은 사물이 왜곡되어 크게 보이는것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따라서 위에 처럼 모서리가 둥근 어항은 베타에게 좋지 않아요 각진 어항이 훨씬 좋습니다. 

2. 인공수초 금지: 베타는 지느러미가 약하고 찢어지면 균에 감염될 수 있기때문에 날카로운 인공수초는 절대 넣지마세요.  하지만 지느러미가 무거워 수면에서 휴식을 취하는걸 좋아하는 베타 특성상 '부착식 베타침대'나 생물 수초 (주로스킨답서스)를 넣어주시는게 빈 어항보다는 좋은 환경이됩니다. 인공수초항<빈어항<생물수초항

 

*심화

1. 물갈이제: 다이소나 가까운 수족관에 가면 2000원짜리 물갈이제를 팝니다. 그냥 수돗물을 넣어주는것보다 20L당 10cc(물갈이제뚜껑한번양)정도 넣어서 희석시켜주면 염소도 제거되고 불순물로 일차적으로 걸러줘서 훨씬 좋습니다. 

2. 알몬드잎, NP파우더, 오리나무열매: 베타는 일반 수돗물보다 조금 더 낮은 산성(HP)의 물을 좋아해요 따라서 알몬드잎이나, NP파우더, 오리나무 열매를 넣어주면 유기물이 우러나와서 산란을 돕고 스트레스를 줄여줘서 훨씬 물고기가 살기좋은 환경이 됩니다. 

*베타물고기는 기분이 좋으면 수면에 거품집을 짓는데 산성이 맞춰지면 확실히 거품집을 많이 짓습니다. 

3. 스포이드: 여과기가 없는 어항에서 남는 물고기밥이나 물고기 똥을 그대로 두면 암모니아가 형성되서 수질 악화가 됩니다. 다 먹지 못한 밥, 물고기 똥을 스포이드로 그때그때 빼주세요 ~ 

*베타의 위는 베타 눈알 크기만큼 작습니다 아침, 저녁 두번 물고기밥을 5알씩 정도만 주세요~~ 

4. 온도계: 태국이 원산지인 베타물고기는 비교적 따뜻한 물을 좋아합니다 22~26도의 물을 좋아해서 히터가 없다면 중간중간 물 온도가 너무 떨어지진 않는지 확인할 수 있는 온도계가 있으면 좋을거같아요 ~ 

 

어항 물갈기 전

베타: "살려줘...."

위에 설명드렸던 장비로만 기르고 있는 베타 항입니다. 여과기도, 히터도 없는 3L튜브항입니다. 

일주일에 3일밖에 출근하지 않아서 제가 출근하기 전에 아무도 물을 갈지않아서 물이 완전히 탁해진 모습입니다. 

맘이 아파요... ㅠㅠㅠ 

여과기가 없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3번은 전체 환수를 꼭 해주시길 바래요 

 

그래도 수면에 뜬 거품집 보이나요? 거품집은 물고기의 컨디션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가되고 지금은 많이 나빠보이진 않습니다. 

 

1. 교환 할 물에 물갈이제를 넣습니다.

저는 미리 떠둔 수돗물을 사용할 수가 없어서 3L기준 뚜껑 절반 정도 넣어줘요 ~  

물은 22-26도 정도가 적당하지만 히터가 없는 기존의 어항 물온도가 보통 21도 정도로 유지되어있어 갑자기 높은 온도에 물고기가 노출되면 쇼크가 올수있기 때문에 (24~25도)정도로 유지하는 편입니다.

 

수돗물은 미리 떠놓을수록 염소가 증발할 수 있기때문에 제일 먼저 하는작업이 물을 준비하는 일입니다. 

2. 물고기를 작은 컵에 분리해두고 어항을 씻습니다. 저는 종이컵 크기를 이용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신속하게 움직이는 편입니다. 

어항을 씻을때는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되도록 맹물을 이용합니다. 벽면과 수초, 온도계, 베타침대에 붙은 이끼 등을 제거해요 

 

3. 산도(HP)를 맞춰줍니다. 

알몬드 잎과 오리나무열매는 양조절이 크게 필요없이 한개씩 넣어주고 잘 풀어줍니다. 

NP가루는 조금 콕! 찍어 아메리카노보다 연한 색이 되도록 맞춰주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어항을 세팅해주세요 세척한 온도계, 생물, 베타침대등을 넣어주시면 됩니다. 

각각 다른 날입니다~ 두번째사진에 보이는 생물은 '스킨답서스'고 빛이 없어도 수중에서 오래 살아요 

4. 물맞댐을 해줍니다. 

물맞댐이란 새로운 어항에 물고기를 갑자기 넣는게 아니고 변화된 어항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천천히 조금씩 물을 떨어트려주는건데 온도, 산도등 물환경이 갑자기 변했기때문에 저는 '수액줄'을 이용해서 한방울씩 물을 떨어트려 물에 적응을 시킵니다. 

수액줄이 없으시다면 물고기가 담긴 컵에 새로운 물을 조금씩 부어주시고 최소 30분 정도는 해주시는게 좋아요~ 

이렇게 물맞댐하는 과정을 거치면 쇼크를 예방할 수 있고 바로 새로운 어항에서도 유유히 헤엄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각 다른날에 찍은 사진이라 어항 환경이 조금씩 다릅니다. 현재는 스킨답서스를 모두 빼고 베타 침대 두개만 붙여놓은 상태고 베타침대를 수면에 두면 아가미 호흡을 하는 베타가 누워서 쉬면서 수면에서 숨도 쉴 수 있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베타는 숨을 쉬기 위해 반드시 수면으로 올라올 수 있어야해요

 

베타는 한마리씩 키우는걸 원칙으로 하고 지느러미 운동을 시켜주는걸 '플레어링'이라고 하는데 매일 30분씩 거울을 비춰줘서 지느러미가 더 활짝 필 수 있도록 운동 시켜주세요!! 

 

컵에 키우는 물고기, 작은곳에서 키우는 물고기로 알려진 '베타'는 작고 열악한 환경에서 버티는것뿐이지 열악한 환경을 선호하는건 결코 아니에요! 

조금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비록 작은 어항이지만 물고기가 행복한 어항으로 꾸밀 수 있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넓은 수조에서 베타를 기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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